본격 운항은 10월초부터...하노이, 호찌민 주 4회, 모스크바 주 1회 왕복 운행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코로나19로 막혔던 베트남 하늘길이 25일 다시 열렸다.
러시아 노선 여객기 운항은 10월 3일부터 재개된다.
베트남항공 여객기는 이날 인천~하노이 노선을, 대한항공은 인천~호치민 노선을 시범 운항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29일에는 하노이 노선을,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 호치민 노선에 여객기를 띄운다.
본격적인 여객 수송은 다음 달 초쯤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운항 재개는 지난 18일 한-베트남 외교장관 회담 등을 통해 두 나라가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의 베트남 입국은 원칙적으로 차단된 상태였다. 기업 경영이나 가족 방문을 위해 베트남에 입국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번 합의를 통해 양국은 인천~하노이, 인천~호찌민 노선에 각각 주 2회씩 총 4회를 왕복 운항하기로 했다.
러시아와도 정기편 운항 재개에 합의했다.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로 인천~모스크바 정기편 운항이 중단되면서 러시아 입국을 원하는 국내 기업인, 학생들의 불편이 누적된 상황이었다.
국토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 당국과 오는 27일부터 인천~모스크바 간 정기노선을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20일 러시아는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인천발 모스크바행 항공편은 아에로플로트에서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토요일에, 대한항공은 다음 달 9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운항한다.
인천~모스크바 노선을 두 항공사가 주 1회씩 번갈아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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