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2명 `명절 공포증` 있다
직장인 5명 중 2명 `명절 공포증` 있다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09.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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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기혼 여부 따라 답변 갈려…기혼 여성이 가장 많이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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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직장인 5명 중 2명이 이른바 ‘명절 포비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포비아는 명절과 공포증 혹은 공포장애를 의미하는 ‘포비아(phobia)’의 합성어다. 명절에 받는 스트레스로 명절을 피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28일 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직장인 1001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와 명절 포비아’에 대해 조사한 결과, 39.1%가 명절 포비아를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성별 및 결혼 여부에 따라 답변이 갈렸다. 

명절 포비아를 가장 많이 느끼는 집단은 기혼여성으로 절반 가까운 47.1%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미혼여성이 42.5%, 기혼남성이 37.2%로 그 뒤를 이었다. 

미혼남성의 경우 명절 포비아를 느낀다는 답변은 33.9%로 가장 적었다.

명절 포비아를 겪는 원인도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났다. 

미혼자에게서는 결혼이나 직장에 관한 어른들의 잔소리가 부담스럽다는 대답이 57%(복수응답) 나왔다. 어른들의 잔소리가 명절포비아를 유발하는 원인 1위인 셈이다. 

이어 용돈, 교통비, 추석 선물 등의 경비가 부담된다는 대답이 38.5%,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다는 대답은 33.6%, 미혼 친척들과 비교가 싫다는 대답은 22.5%를 차지했다.

반면 기혼자에게서는 용돈, 교통비, 추석 선물 등 경비가 부담된다는 대답이 51.5%(복수응답)로 가장 많이 나왔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것 같다는 대답은 36.1%, 처가나 시댁 식구가 불편하다는 대답은 25.9%, 어른들의 잔소리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는 18.4%였다.

명절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사람은 누구이냐는 질문에 미혼의 경우, 친척이라는 대답이 61.5%(복수응답)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뒤를 이어 부모 35.2%, 직장 상사 16.8%, 조부모 13.5%, 형제, 자매 1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혼은 배우자라는 답변이 29.3%(복수응답), 부모 27.9%, 시부모 등 시가 식구 25.9%, 친척이라는 답변은 22.4%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명절 포비아 증상은 만성피로가 72.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우울증이 31.7%로 뒤를 이었다.

소화불량과 두통, 불면증이나 전신 몸살 등의 응답도 나왔다.

명절 포비아 증상은 평균적으로 5일 정도 지속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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