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입자' 독감백신, 신고 후 발표까지 사흘간 6500명 맞았다
'백색 입자' 독감백신, 신고 후 발표까지 사흘간 6500명 맞았다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0.1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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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먼저 국민에 알린 후 조사 나섰어야"
이의경 식약처장 "안전성 우려 없다…신뢰 회복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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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지난 6일 독감 백신에서 흰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다음 날부터 정부 발표가 있기까지 사흘간 문제의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최소 647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색 입자가 나온 백신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졌지만, 상황을 속히 알려 접종을 중단토록 하는 등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청에서 받아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감 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다음 날인 7일부터 보건당국의 발표가 있던 9일까지 문제의 백신을 맞은 국민은 총 6479명이었다.

식약처는 이달 6일 오후 2시 경상북도 영덕군 소재한 보건소 독감백신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후 백신에 대한 긴급 수거‧검사, 제조사 현장조사, 콜드체인(냉장유통) 분석, 전문가 자문, 관련 제품 추가 수거 검사 등을 9일 오후까지 진행했다.

국민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은 9일 오후 6시였다.

정 의원은 "식약처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지만, 국민적 신뢰를 잃었다고 본다"면서 "먼저 국민께 알리고 나머지 조치를 하는 식으로 해야 했던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에 관해 "문제 발생 후 며칠이 지나서 조처한 것은 초동단계에서 안전성 우려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식약처는 “보건소가 제출한 사진만으로는 백색 입자의 종류의 종류, 백색 입자가 생기는 문제가 해당 보건소에 국한된 것인지 등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서 그 확인 과정에서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다. 

또 “사건 발생 직후 밀봉 포장에 파손이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37℃ 조건(상온 노출)에서 확인된 미세입자는 단백질로 인체 유해성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며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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