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백신 소식에 항공·레저주↑ 비대면주↓
화이자 백신 소식에 항공·레저주↑ 비대면주↓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1.10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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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일째 상승, 29개월만에 연고점 갱신 2,452선
화이자 로고와 코로나 백신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10일 코스피가 소폭 오르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23%) 오른 2,452.8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부터 7일 연속 상승이다. 전날 기록했던 연고점(2,447.20)을 다시 경신하며 2018년 6월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2,450선에 올랐다.

특히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그간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업종의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1.24%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울러 진에어(11.54%), 제주항공(11.11%), 티웨이항공(10.00%), 하나투어(9.17%), 모두투어(6.90%), 노랑풍선(6.81%), 참좋은여행(6.68%), 대한항공우(4.92%) 등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항공·관광 업종이 급등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S-Oil(14.68%), S-Oil우(9.03%), SK이노베이션(1.91%) 등 정유 업종도 상승했다. 제이콘텐트리(8.39%), GKL(7.63%), 파라다이스(6.90%), 호텔신라(5.81%), CJ CGV(5.78%), 신세계(5.56%), 현대백화점(4.88%), 롯데쇼핑(4.00%) 등 한동안 고전했던 레저와 유통관련 종목도 모처럼 강세였다.

또 화이자 관련주로 엮인 종목이 줄줄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표이사가 한국화이자 출신으로 알려진 우리바이오(30.00%), 화이자에 폐렴 항생제 중간원료를 공급하는 KPX생명과학(29.75%)과 지주사 KPX홀딩스(29.92%), 백신 극저온 보관 관련업체 대한과학(29.88%)과 일신바이오(29.89%) 등이다.

반면 비대면 대장주 네이버(-5.03%)와 카카오(-4.17%)는 약세를 보였다. 알서포트(-9.22%), NHN한국사이버결제(-6.50%), YBM넷(-5.86%), 엔씨소프트(-5.84%), 더존비즈온(-4.61%), 디앤씨미디어(-4.20%) 등 다른 비대면주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또 랩지노믹스(-12.64%), 제넥신(-10.51%), 씨젠(-8.94%), 유바이오로직스(-9.19%), 피씨엘(-8.78%), 우리들제약(-8.39%), 엑세스바이오(-8.28%), 수젠텍(-8.08%) 등 국내 진단키트와 백신관련 종목도 내렸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이동이 제한되면서 휘발유 등 연료유 수요의 절벽이 발생했다"며 "백신 개발로 인한 이동량의 증가는 연료유 수요를 회복시키면서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정제설비 가동률은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검사역량 확대정책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백신이 대중에게 보급되기 전에도 서비스 업황회복 기대가 가시화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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