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4∼5일내 바이러스 사멸"
서정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4∼5일내 바이러스 사멸"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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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회장, MBC 라디오서 개발현황 및 임상경과 공개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 1상서 회복기간 44% 단축"
국내 10만명분 치료제 이미 생산,해외 200만명분 생산계획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개발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임상시험에서 4∼5일 이내에 바이러스를 사멸하는 효과를 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1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중인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지금까지 임상을 해봤던 결과를 보면 4∼5일이면 몸안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 사멸된다"며 "중증으로 발전하거나 장기손상 환자로 발전할 확률을 없애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 회장의 이날 발언은 경증환자 대상의 CT-P59 임상 1상에 관한 것이다.
 
이에 앞서 셀트리온은 한국과 유럽의 3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CT-P59의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변화 및 바이러스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약물 투여이후 증상 회복까지 걸린 평균시간이 위약군 대비 44% 단축되는 등 초기치료에 효과를 보였다.

이런 결과는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고 지난 6일 셀트리온이 공개한 바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임상 2상과 3상을 하고 있으며, 4∼5일이내 바이러스 사멸한다는 결과는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내용"이라고 부연했다.

서 회장은 이날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생산에 돌입했으며, 올해안에 임상결과가 나오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승인도 신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9월 생산공정 검증을 위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대량생산에 착수한 상태다.

서 회장은 "임상 2상이 연내 종료돼 효과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하면 12월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며 "이미 10만명 정도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약을 생산했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국내는 이 정도로 충분할 것으로 본다"며 "해외공급을 위해 최대 150만명에서 200만명분을 생산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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