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선제적 조정 논의...호남도 1.5단계"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로 선제적 조정 논의...호남도 1.5단계"
  • 정우람 기자
  • 승인 2020.11.2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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丁 총리 "거리두기 상향 기준 충족 때까지 기다리지 않겠다" "이번 고비 못넘으면 대규모 재유행 가능성"
신규 확진 닷새 째 300명대, 국내 발생 302명...수도권 219명, 호남 33·경남 21·강원 12 등 비수도권 83명
정세균 국무총리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정부가 수도권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호남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1.5단계로 높아질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수도권은 2단계로, 호남권은 1.5단계로 거리두기를 선제적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기준이 충족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논의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가) 대규모 확산의 기로에 서있는 일촉즉발(一觸卽發)의 상황"이라며 "특히 수도권은 나흘 전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확산세가 멈추지 않아 벌써 2단계 기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호남권도 병원, 직장, 마을 등에서 잇따른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며 "수능시험 이전에 확산세를 꺾고 겨울철 대유행을 막기 위해선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 들어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했지만 여전히 닷새째 3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사례인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일째 300명대로 수도권에서 3일 연속 200명 이상 환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도 89명이 확진되는 등 전국에서 확산세가 계속됐다.

수도권은 지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가 190명에 육박해 내일(23일) 206명 이상 발생할 경우 2단계 기준에 도달하며 강원과 수도권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1.5단계 수준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추가 방역 조치나 효과가 없이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하루 확진자 수가 12월 초 600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등에 대한 2단계 격상에 대해 관계부처, 지방정부 등과 검토하고 있다.

1주간 국내발생 하루평균 273명↑…수도권 2단계 육박, 호남권 1.5단계 수준

2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30명 늘어난 3만733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386명보다 56명 감소했지만 18일부터 5일째 300명대(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다.

주말인 21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2144건으로 평일이었던 20일 2만3303건보다 1만1000건 이상(1만1159건) 줄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7%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30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2일째 세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 등이다. 10일 71명 이후 11일째 증가세가 계속됐던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2일 만에 처음 감소했지만 3일째 300명대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19명, 경기 74명, 인천 26명, 경남 19명, 전남 13명, 강원 12명, 전북 12명, 충남 11명, 광주 8명, 경북 6명, 부산 1명, 울산 1명 등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9명이 발생해 20일부터 3일째 200명대(218명→262명→219명)로 집계됐다.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환자는 전날(99명)에 이어 이틀째 두자릿수인 83명으로 이날은 호남에서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호남에선 일주일 중 5일이 30명대이며 나흘째 30명대(15명→34명→24명→36명→31명→37명→33명)다. 이외에 경남 21명, 강원 12명, 충청 11명, 경북 6명, 제주 0명 등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를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88.71명, 충청권 13.57명, 호남권 30.0명, 경북권 9.14명, 경남권 16.28명, 강원 15.43명, 제주 0.43명 등이다.

7일부터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최근 일주일(16~22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73.57명이다. 21일(255.57명) 예비 경보 발령 수준인 2단계의80%(240명)를 초과한 전국 국내 발생 확진자 규모는 2단계 기준의 90% 수준을 초과했다.

강원과 수도권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1.5단계 기준을 초과한 가운데 수도권은 전날부터 2단계 예비 경보 발령 수준(1주간 일평균 200명의 80%인 160명)을 넘어 이날은 190명에 육박했다.

방역당국은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가 1.5를 초과해 하루 확진자 수가 11월 말 400명, 12월 초 600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초 감염 재생산 지수는 한사람의 보균자를 통해 추가 감염되는 평균 환자 수로 1보다 크면 발병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감염 양상은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방역당국에서는 보고 있다"며 "2단계 격상에 대해서도 현재 중대본 내에서 관계부처 그리고 지자체와 같이 진지하게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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