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가 대세”…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
“가치소비가 대세”…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1.3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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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중심으로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소비 확산되는 추세
 ‘비건 패딩’으로 불리는 ‘세이브더덕(SAVE THE DUCK·오리를 살린다)’ /신세계인터내셔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친환경,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패션업체들이 저마다 착한 아우터 제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거나 윤리적 제조과정을 거친 상품들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베이직 트렌디 캐주얼 브랜드 TBJ는 동물 깃털이 아닌 친환경 다운 대체제 ‘컴포템프’ 소재를 활용한 ‘볼패딩 푸퍼 점퍼’를 선보였다. ‘컴포템프’는 첨단 기능성 보온 소재로 다운의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의 대표적인 착한 제품은 리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더한 `에코 눕시 재킷`이다. 노스페이스는 `1996 눕시 재킷`에 리사이클링 나일론 겉감과 리사이클링 지퍼를 적용해 이번 가을·겨울 시즌에 출시했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최고급 구스다운도 사용했다. `1992 눕시 재킷` 또한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겉감에 적용해 `1992 에코 눕시 재킷`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전개하는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세이브더덕은 `오리를 살린다`는 이름에 걸맞는 비건 패딩이다. 제품 생산 시 100% 애니멀 프리(동물성 원료 배제), 크루얼티 프리(동물 학대나 착취가 없는 것)에 앞장서는 중이다. 세이브더덕 패딩은 브랜드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신소재 `플룸테크`를 충전재로 사용했다. 플룸테크는 폴리에스테르 필라멘트를 가공한 소재로 보온성·통기성이 뛰어나다. 다운패딩의 부드러움과 가벼움을 그대로 재현했다.

아레나코리아도 동물의 털을 사용하지 않는 `아레나 비건 패딩`을 선보였다. 올해 비건 패딩 시리즈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페트병을 100% 재활용한 써모어 에코다운 화이버 소재의 친환경 제품군이다.

에코다운 화이버는 인슐레이션(단열) 처리로 보온성을 높인 페트병 소재다. 페트병 10개로 성인 남성 재킷 하나를 만들 수 있다. 페트병을 충전재로 재활용해 쓰레기 매립량도 줄이는 장점이 있다. 친환경 외에 패딩으로서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아레나 비건 패딩은 세탁과정에서 손실될 수 있는 볼륨과 보온성을 지키기 위해 독립적인 퀼팅기술을 활용했다. 안정적인 부피감으로 구스와 덕다운을 대체할 강력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K2는 헤비다운 코볼드의 라이트 버전인 `코볼드 라이트`를 출시했다. 코볼드 시리즈는 뛰어난 보온성과 방풍성, 트레이드 마크인 태극기 와펜 디자인으로 2011년 첫 출시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은 헤비다운이다. 이번에 출시한 코볼드 라이트는 K2의 코볼드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무게 280g의 중헤비 숏패딩으로 무게 500g 헤비다운 코볼드에 비해 가볍고 부피감이 크지 않아 일상에서 착용하기 좋다.

이 제품 역시 살아있는 동물에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은 `책임 다운 기준`을 인증받은 구스 충전재를 사용한 착한 제품이다. 태극기 와펜을 적용했으며, 태극기 와펜에 독도 레터링을 더하고 안감엔 독도 실사 프린트를 적용한 `독도 에디션` 버전도 함께 출시했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인터넷 세상이 되면서 정보가 굉장히 빠르고 널리 확산·공유되고 있다”면서 “특히 바람직한 사회적 가치가 많이 확산되는 추세인데 이에 기업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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