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최근 환경 및 윤리 의식을 지키려는 비건 패션 트렌드가 각광을 받으면서 '페이크 퍼'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크 퍼는 가격·무게·관리의 용이함 등이 장점이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 패션부문 브랜드 구호·구호플러스·에잇세컨즈 등이 복슬복슬 포근한 매력의 페이크 퍼를 소재로 한 신제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2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페이크 퍼 소재를 적용한 아우터의 경우 롱·하프·쇼트 등 기장이 다양하며 집업부터 재킷 형태로 출시돼 체형·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또 아우터를 벗어나 베스트·스웻셔츠·원피스 등 이너와 가방·모자·부츠 등 액세서리에도 페이크 퍼가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에 삼성물산 브랜드 구호는 이번 시즌 페이크 퍼에 블루 컬러·레오파드 패턴 등을 입힌 스타일을 내놓았다.
먼저 차분한 블루 컬러의 프랑스 고급 페이크 퍼 소재를 적용한 롱 점퍼를 출시했다. 보기 드문 색감과 가볍고 부드러운 촉감을 강점으로 내세웠고 앞쪽에 포켓을 넣은 셔츠 실루엣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캔버스 버킷백을 레오파드 패턴의 페이크 퍼 소재로 처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이미 재주문에 들어간 상태다.
구호플러스는 페이크 퍼를 주요 소재로 활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무드의 겨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긴 기장으로 보온성을 높인 '테디베어 코트', '레오파드 페이크 퍼 점퍼', 뒤쪽 지퍼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시어링 스웻셔츠', 브라운 컬러의 '테디베어 미니백' 등을 새롭게 출시했다.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에잇세컨즈는 짧은 기장의 하이넥 시어링 점퍼에 플라워 패턴의 롱 드레스를 매치해 빈티지하면서 우아한 룩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