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Z세대가 새 소비트렌드 주도"
"中, Z세대가 새 소비트렌드 주도"
  • 이선영 기자
  • 승인 2020.12.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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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Z세대 공략 위해 주요 타깃별 세분화한 마케팅 필요”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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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이선영 기자] 중국 소비시장에서 Z세대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는 4일 발표한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이끌 중국의 Z세대’에서 이같이 밝혔다.

중국에서 1995~2009년 출생한 Z세대의 인구는 지난해 기준 2억6000만명가량으로 전체 18.6%를 차지한다. 이들은 △아이돌 팬덤층 △서브컬처 팬덤층 △애국소비층 등으로 분류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돌 팬덤층 78%가 여성으로 이들은 주로 중국판 인스타그램 ‘샤오홍슈’ 등 콘텐츠 소비와 제품 거래가 동시에 이뤄지는 미디어 커머스 전문 앱을 통해 소비한다.

이에 비해 서브컬처 팬덤층은 남성이 과반을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만화, 온라인·모바일 게임 매니아로 이와 관련된 콘텐츠에 열광하는 경향을 보인다.

지난해 중국의 웹툰과 온라인 애니메이션 시장 규모가 각각 164억6000만위안과 26억8000만위안에 이르는 등 중국 내 서브컬처 산업이 지속 성장한 데 따라 음료수, 휴대폰, 립스틱 등 생활용품 기업이 게임사와 합작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제공

애국 소비층은 가성비가 좋은 중국산 브랜드 및 중국풍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 그룹이다. 중국 알리 연구원에 따르면 중국 국산 브랜드 구매자 가운데 Z세대 비중이 50%를 웃돌았다.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빠르게 개선되고 2000년 이후 정부의 국산 브랜드 장려 운동과 함께 최근 중국의 국제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애국 소비 열풍이 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심준석 무역협회 상하이지부장은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1985년 540달러에서 2019년 1만410달러로 급격히 성장하는 과정을 Z세대가 함께 했다”면서도 “풍족한 환경 속에서도 부모 세대인 X세대의 경제적 어려움을 보고 자라면서 실용적 소비 성향도 보이는 만큼 Z세대 공략을 위해서는 주요 타깃별로 세분화한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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