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박미연 기자] 김대헌 호반건설 대표(32)가 김민형 전 아나운서(27)와 5일 결혼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김 대표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결혼식은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렸다. 결혼식은 비공개로 치러졌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가족, 지인들만 모여 소규모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식장 밖에서 입장이 불가능했던 취재진을 향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짧은 인사를 남겼다.
주례는 영화배우이자 전 국회의원인 신영균씨가 맡았으며 축가는 슈퍼주니어 규현이 불렀다. 주요 하객으로는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부부, 김홍국 하림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공개 연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조용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호반그룹 김상열 회장의 장남으로 호반건설의 지분 54.7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김 대표는 2남1녀 중 장남으로 올해 33세다. 지난 2011년 6월 호반에 입사한 이후 초고속 승진했다.
2018년 정기 임원인사 때 전무로 승진한 데 이어 그해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현재 기획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호반건설은 김 대표를 주축으로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중소기업,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스마트건설 체계에 대응하고 있다. 조직 혁신을 주도하고 자체 특화 교육 프로그램까지 최근 개발했다.
김 전 아나운서는 1993년생으로 서울여대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연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연합뉴스TV, MBC를 거쳐 2018년 SBS 공채에 합격, ‘SBS 8 뉴스’, ‘궁금한 이야기Y’ ‘스포츠투나잇’ 등에 출연하며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했었다.
앞서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7월 말 김 대표와 열애 중인 사실이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11월 1일에는 SBS를 퇴사해 결혼 준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김 전 아나운서는 서울여자대학교를 졸업한 뒤 2016년부터 2년간 MBC 계약직 아나운서로 일하다 2018년 공채 아나운서로 SBS에 입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