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의원 "평생 꿀빤 운동권이 꿀타령"
윤희숙 의원 "평생 꿀빤 운동권이 꿀타령"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0.12.09 14:2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호중 법사위원장 "독재 꿀 빨더니" 발언 비판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독재 꿀' 발언에 대해 "평생 본 꿀은 586 꿀인데, 이들이 꿀타령을 하니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당의 법안 강행처리에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로부터 "독재"라는 항의가 이어지자, 윤 위원장은 "평생 독재의 꿀을 빨더니, 이제 와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는 이런 행태야말로 정말 독선적인 행태"라고 말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본인들의 행태가 '정당한 민주적 절차를 위반한다'는 항의를 반박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의 발언 내용은 '이제 우리가 꿀을 좀 빨겠다는데, 옛날에 많이 빤 당신들이 방해할 순서가 아니다'. 즉 '예전에 꿀을 빨 기회를 못가진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해도 정당하다'는 사고구조라면 여권의 지금 행태를 설명해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정치권력의 중심인물들은 대부분 80년대 학번"이라며 "대학을 졸업하고 30년이 돼가는 동안 가장 실망하면서 익숙해진 것은 학교 때 민주와 민중을 가장 앞에서 외쳤던 선배와 동료들이 그것을 밑천 삼아 정말 알뜰하게 꿀을 빠는 모습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DJ 정권과 참여정부 동안 이들은 촘촘했던 운동권 인맥을 최대자산으로 삼아 정계와 경제계를 누비며 각종 편법을 구사했다"며 "아직 많은 이들이 자신들만의 꿀 빠는 삶을 누리고 있다. 신고재산이 4억에 불과한 운동권 출신 정치인이 자녀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대학에 유학을 시켰다는 게 딱히 놀랍지 않은 것은 그들이 세상사는 방식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희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윤 의원은 "산업화 세대가 개발독재 속에서 꿀을 얼마나 빨았는지, 나이 50인 제게는 와 닿지도 않는다"며 "평생 본 것은 586 운동권들이 성실한 보통 사람들의 삶을 비웃으며 꿀을 빠는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장년에 이른 이들이 운동권 독재로 나라의 시스템과 제도를 망가뜨리면서까지 항구적으로 꿀을 빨겠다고 한다"며 "'누구든 꿀만 빨겠다는 것들은 다 나가!'라고 외치고 싶은 심정이다. 나이 50인 제가 이럴진대 좁아진 기회 속에서 힘들어하는 젊은이들은 오죽하겠나"라고 글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