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2,800선 곧 눈앞
코스피 이틀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2,800선 곧 눈앞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0.12.1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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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기대감에 2,770대로…보험·유통 등 내수주 강세
코스닥도 18년8개월 만에 최대치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딜링룸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11일 코스피가 이틀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60포인트(0.86%) 오른 2,770.06에 거래를 마쳐 지난 9일 세웠던 종가 기준 사상 최고(2,755.47)를 다시 넘어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7.70포인트(0.28%) 오른 2,754.16에서 출발해 장중 2,781.04로까지 상승 폭을 높였다.

외국인이 171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220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기금은 435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이날 48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회복세 둔화 우려가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관련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계절조정치)을 나타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코로나19 화이자의 백신 승인을 권고해 미국내 백신 배포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한국조선해양(6.83%), 삼성물산(5.20%), 삼성생명(4.54%), SK(4.12%), SK텔레콤(3.7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SK바이오팜(-2.24%), SK이노베이션(-1.31%), LG화학(-1.10%), SK하이닉스(-0.86%) 등은 약세였다.

업종별로는 보험(3.47%), 유통(3.27%), 통신(3.16%) 등이 강세였고, 의약품(-0.71%), 의료정밀(-0.59%) 등은 약세였다. 이 연구원은 "미국내 백신 배포 기대감에 원자재 관련주와 금융, 필수소비재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2차전지 등 기존 주도종목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날 상승 종목은 627개, 하락 종목은 222개로,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거래량은 1억1000만주, 거래대금은 18조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74포인트(0.73%) 오른 928.44에 마감, 2002년 3월27일(931.00) 이후 18년 8개월여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3.60포인트(0.39%) 오른 925.30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904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9억원, 기관은 6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선 씨젠(2.90%), 에코프로비엠(2.75%), 휴젤(1.40%)이 강세였고, 제넥신(-5.05%), 셀트리온제약(-1.37%) 등은 약세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6원 오른 달러당 1,090.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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