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등 자회사 CEO 후보 선정
우리금융,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 등 자회사 CEO 후보 선정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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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은행조직 슬림화,임원 3명 감축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18일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등 자회사 차기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이, 아주캐피탈 대표이사에 박경훈 현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이 각각 내정됐다. 차기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로는 김성종 현 우리은행 IT그룹장이 추천됐고,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 슬림화를 통해 '작고 강한 조직'을 지향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이사

우선 지주부터 조직체계를 간소화해 그룹 전체의 효율성과 속도를 끌어올린다.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계를 '8부문-2단'으로 슬림화해 임원조직 4개를 축소하고, 부서도 통폐합해 5개를 줄인다.

또 고객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해 '디지털 퍼스트'를 가속화하고, 사업성장부문을 신설해 그룹의 신규편입 자회사 육성과 시너지 업무를 더 활성화한다. 그룹 중점사업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하고, 해당업무는 사업성장부문에서 통합 수행하도록 했다.

조직개편에는 그룹차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브랜드 관리를 위해 지주의 컨트롤 타워역할을 강화하는 조치도 담겼다. 새해초 그룹의 새 비전 선포를 계기로 ESG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ESG 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지주 브랜드전략부'를 홍보실과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수를 기존 25명에서 22명으로 감축하는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동시에 영업력 극대화를 위한 공동영업체계 'VG(밸류 그룹) 제도' 도입에 맞춰 효율성을 제고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지주와 은행이 함께 조직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며 "내년에 전사적으로 추진할 예정인 비용절감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조직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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