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시총 순위, 배터리·비대면주 수직 상승
올해 코스피 시총 순위, 배터리·비대면주 수직 상승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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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안에 삼성SDI·카카오 입성…LG화학 8→3위 급등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코스피 대형주 가운데 배터리와 비대면 관련주의 시가총액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다.

증시 상승장을 주도한 이른바 BBIG(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종목이 대거 시총 상위권에 포진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가증권시장 시총순위 10위 안에 드는 종목 중 3개가 교체됐다. 지난해 말과 지난 18일의 시총순위를 비교하면 10위 안에 있던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물산이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대신 삼성SDI, 카카오, 기아차가 입성했다.

2차전지가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배터리 3사중 한 인 삼성SDI는 18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다. 삼성SDI 시총은 전년 말 16조2000억원에서 현재 39조1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카카오도 22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코로나19 국면에 대표적인 비대면 종목으로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시총은 13조2000억원에서 32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카카오와 더불어 비대면 대장주로 묶이는 네이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가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상태다.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탄 기아차는 16위에서 10위로 상승했다. 시총은 18조원에서 25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한때 10위밖으로 밀려났다가 주가반등에 힘입어 10위안으로 복귀했다.

배터리 대장주 LG화학의 약진도 눈에 띈다.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에 LG화학이 전년 말 8위에서 현재 3위로 다섯 계단이나 뛰었다. LG화학 시총은 22조3000억원에서 57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로나19 치료제 성과 등에 주가가 상승세를 탄 셀트리온은 7위에서 5위로 올랐다. 시총은 23조2000억원에서 48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바이오 대장주 삼성바이오로직스도 4위를 유지하며 건재를 확인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8월 SK하이닉스 주가가 부진하자 처음으로 2위에 잠시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계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업황개선 기대에 두 종목 모두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전년 말 333조1000억원이던 삼성전자 시총은 지난 18일 435조8000억원으로 100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시총도 68조5000억원에서 86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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