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車전장사업 올인…‘세계3위’ 加마그나와 시너지
'구광모 LG' 車전장사업 올인…‘세계3위’ 加마그나와 시너지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0.12.2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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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규모의경제,사업경쟁력,성장잠재력 3마리 토끼 잡는다"
내년 7월 출범 예정...9억달러 지분 51% 소유
LG전자 제공
LG전자 제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LG전자가 내년 7월 출범할 전기차 부품 합작법인 파트너로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와 손잡았다.

LG전자는 23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동차 부품사업(VS) 본부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사업내용을 의결했다. LG전자에서 분할되는 그린사업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모터, 인버터, 차량 충전기는 물론 구동시스템(모터, 인버터, 감속기가 모듈화된 제품)까지 포함한다. 

이번 합작법인은 LG전자가 물적분할로 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마그나가 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신설회사의 주식가치는 9억2500만달러 규모이다. 지분 51%는 LG전자가 보유하고 나머지 49%를 마그나가 4억5300만달러(한화 약 5016억원)에 인수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300억원이다.

LG전자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물적분할과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7월쯤 합작법인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는 인천에 마련되고 그린사업 일부와 관련된 임직원 1000여명이 합작법인으로 이동한다.

LG전자측은 "자동차의 전동화(Vehicle Electrification) 트렌드가 세계 시장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대량생산체제를 조기에 갖추면서 사업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구동모터./LG전자 제공

마그나는 풍부한 사업경험과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포함해 파워트레인 분야의 통합시스템 설계, 검증 등 엔지니어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LG전자는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 인버터 등에 대한 기술력과 제조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로 장단점이 뚜렷한 만큼, 상호보완이 가능한 최적의 파트너를 만난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이 설립되면 LG전자의 전장사업 포트폴리오는 VS사업본부(인포테인먼트 중심), ZKW(램프), 엘지 마그나 이파워트레인(파워트레인) 등 3개 축을 보유하게 된다. 이들의 실적은 VS사업본부의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1957년 설립된 마그나는 파워트레인 외에 섀시, 내·외장 등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기준 자동차 부품시장 세계 3위를 차지했고, 본사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김진용 부사장은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기회가 있는 전동화 부품사업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과감하게 최선의 선택을 내렸다"며 "합작법인은 LG전자의 뛰어난 제조기술력과 마그나의 풍부한 경험,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 나가고 자동차 부품사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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