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19 백신 성공 공식 찾았다"
아스트라제네카 CEO "코로나19 백신 성공 공식 찾았다"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0.12.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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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투약용량에 따라 면역효과 달랐지만 자신감 보여
"코로나 변종에도 효과적"…英보건당국, 긴급사용 승인여부 심사중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자신했다.

파스칼 소리오(61) CEO는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 선데이타임스에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연구자들이 자사 백신이 최근 영국에서부터 확산한 코로나19 변종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소리오 CEO는 코로나19 변종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는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확신할 수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 유럽을 휩쓸고 지나가 중동, 아시아, 호주, 북미로 번져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3상 시험 중간분석 결과 투약용량에 따라 면역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전체 용량의 백신을 두차례에 걸쳐 투여했을 때의 예방률은 62.1%에 그쳤다. 하지만 첫번째에는 절반용량을, 두번째에는 전체용량을 투여했을 때는 예방률이 90.0%로 올라갔다.

평균예방률은 70.4%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95%)과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94.5%)보다 면역효과가 떨어진다.

소리오 CEO는 백신 투약용량에 따라 면역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는 점을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다"고 인정하며 "사람들이 약간 실망할 수 있겠다는 건 확실히 알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물론 결과가 더 단순했으면 좋았겠지만 전 세계 규제당국이 정한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었다"며 "폭풍이 몰아닥치리라곤 예상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지난달 임상 중간결과를 발표했을 때, 투약용량에 따라 다른 효능 편차에 비난이 일었고 주가는 3.8% 하락했다.

소리오 CEO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새로운 버전의 백신을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등장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양사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MHRA는 이르면 이번주 내에 해당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발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은 다른 백신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고 일반냉장고에 보관이 가능해 운반과정이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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