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환매가 중단된 43개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들의 예상 손실률이 90% 수준으로 확정됐다.
30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관리인은 펀드 판매사에 보낸 안내문에서 "채권 상각률 90%는 삼일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근거로 예상회수율의 최소치와 최대치의 중간값으로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매중단된 43개 펀드의 기준가격은 채권 상각률을 반영해 31일부로 하향 조정된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옵티머스 펀드의 예상회수율이 펀드 가입자들이 넣은 원금 5146억원 대비 최소 7.8%(401억원)에서 최대 15.2%(783억원)에 불과하다는 회계법인 실사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기준가격 조정으로 예상손실액이 확정됨에 따라 금감원은 법률검토 내용과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분기 중 분쟁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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