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다음 달 접종 개시?…식약처, 심사 착수
아스트라제네카 다음 달 접종 개시?…식약처, 심사 착수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1.0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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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백신 접종 이르면 2월부터…빈틈없이 준비해야”
영국 4일부터 접종 돌입…인도 정부도 긴급 사용 승인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한국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코로나19 백신 'AZD1222'의 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해 심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 달 30일 영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고 4일부터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됐다. 인도 정부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 명분을 선구매한 상태다. 정부가 밝힌 도입 시점은 2~3월이다. 하지만 식약처가 품목허가 승인 시기를 앞당기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에 허가 신청한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항원 유전자를 침팬지 아데노바이러스 주형에 넣어 제조한 '바이러스벡터 백신'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상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예상 용법은 1회 접종 후 4∼12주 후에 2회 투여다. 보관 조건은 2∼8℃다.

한국 아스트라제네카는 국내 제약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 위탁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제조판매품목' 허가,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생산한 제품에 대한 '수입품목' 허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신청 제품을 비롯해 코로나19 백신·치료제의 신속한 허가·심사를 위해 기존 처리기간(180일 이상)을 단축하고 40일 이내에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사전준비가 부족해 접종이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많은 물량의 백신이 유통기한이 종료돼서 폐기해야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될 우리의 백신 접종에는 결코 이러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질병관리청은 백신이 도착하는 순간부터 배송, 보관, 접종, 사후관리 등 전 과정을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야 하고 복지부나 행안부, 국토부 등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지난해 말 정부는 총 5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계약을 마친 백신의 도입 시기도 차차 확정돼 가고 있어 이제는 세부 접종계획을 미리 준비해야 할 중차대한 시점”이라면서 “이번 달 말까지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서 완결하고, 진행 상황은 수시로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알려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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