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뷔통,새해 26%나 가격인상 '눈쌀'
루이뷔통,새해 26%나 가격인상 '눈쌀'
  • 김가영 기자
  • 승인 2021.01.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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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쉐트 악세수아·토일레트리·알마 등 인기품목 가격↑

[서울이코노미뉴스 김가영 기자] 프랑스 고가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에 이어 루이뷔통까지 새해 들어 일부상품의 가격을 대폭 올렸다.

7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은 이날 가방을 포함한 일부품목의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이번 가격인상으로 최대 25.6% 가격이 오른 제품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미니 핸드백과 파우치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포쉐트 악세수아 nm 핸드백은 기존 78만원에서 98만원으로 25.6% 올랐다. 토일레트리 파우치15는 51만원에서 60만원으로 17.6% 인상됐다.

실용성 있고 무난한 디자인에 젊은 층에 인기를 끄는 대표품목인 알마BB 핸드백의 경우 175만원에서 182만원으로 4% 올랐다. 또 다른 인기품목인 포쉐트 악세수아는 231만원에서 12.6% 오른 260만원, 포쉐트 메티스는 245만원에서 6.5% 오른 261만원으로 인상됐다.

루이뷔통 뿐아니라 ‘명품 중의 명품’이라는 별명을 가진 에르메스는 올해 명품업계에서 가장 처음 국내 가격을 인상했다. 유럽에서는 현지 시각을 기준으로 지난 1일 핸드백이나 지갑, 스카프, 액세서리 등의 가격을 5~10% 인상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5일부터 가격인상이 이뤄졌다.

피코탄18 핸드백은 354만원으로 3.2% 올랐다. 에르메스 입문백으로 알려진 가든파티36 핸드백은 482만원으로 2.1% 올랐다. 슬리퍼인 오란과 실크스카프인 카레도 3만원씩 비싸졌다.

이처럼 명품업계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인상해 눈쌀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에르메스 관계자는 "별도의 가격인상 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코로나19에 환율 및 통관비 변동폭이 심화했고, 소재원가도 상승해 제품별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잇단 가격인상에도 명품 판매장 앞에는 소비자들이 몰리고 있다. 에르메스 가격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올초 에르메스 주요매장은 오픈을 기다리는 소비자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는 코로나19로 억눌렀던 소비가 보복하듯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소비` 경향이 짙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질병과 재난으로 참아야 했던 소비욕구를 사치·기호품을 구매하며 풀어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 가격인상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면서 "`명품은 오늘이 제일 싸다`라는 기조가 자리잡아 가격인상 소식이 알려지면 오히려 인상전 가격에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이 몰려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인상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에르메스·루이뷔통의 뒤를 이어 상반기내 샤넬 등 주요명품 브랜드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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