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도입 1호 백신 화이자 유력…다음 달 초·중순 접종 시작
국내 도입 1호 백신 화이자 유력…다음 달 초·중순 접종 시작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1.2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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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AX 통해 5만명분 들어와…2월 말에는 아스트라제네카 대량 도입 전망
국내 도입 1호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5만명 분이 다음 달 초 들어온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다음 달 초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이 유력한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물량은 5만 명분이며, 정부는 다음 달 초·중순에 접종을 시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접종 1호 백신이 화이자 백신이 되는 것이다. 

2월 말 쯤에는 1000만명 구매 계약을 마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대량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접종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백신 초도물량에 대해 "냉동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으로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접종센터도 백신 보관용 냉동시설 설치공간이 완비된 곳들로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mRNA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RNA 형태로 주입,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백신이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접종 중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mRNA백신이다. 초저온 냉동 상태에서 보관·유통해야 하는데, 화이자의 경우 영하 70도 환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해둔 상태다./연합뉴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20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초도물량 5만명분을 받을 예정이고, 다음 달 초·중순에 첫 접종을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000만명 분을 계약한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초도 물량을 2월 초에 받겠냐는 연락이 왔다"면서  "받겠다고 답변해 놓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하지만 백신 종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정 총리는 “1차 접종 대상은 의료진인 게 맞는가”라고 물음에 “그럴 가능성이 제일 높다”면서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있는데, 의료진과 고위험군에 대해 어떤 순서로 할 것인가를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백신 1000만명분을 확보하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9일 850억원을 선급금으로 지급했다. 

우리나라는 코백스 퍼실리티 물량을 포함, 현재 총 5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모더나 2000만명분,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각각 10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이다.

이와 함께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의 백신 선구매 계약도 성사 단계다. 그렇게 되면 76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심사 중이다. 2월 중으로 허가 여부가 결정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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