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신용대출 금리 0.49%p↑…8년여만에 최대 상승
작년 12월 신용대출 금리 0.49%p↑…8년여만에 최대 상승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1.29 14:48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평균대출금리 연 2.74%, 예금금리 0.9%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지난해 말 은행들이 '신용대출 조이기' 수단으로 우대금리 축소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금리가 8년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대출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11월의 2.71%보다 0.03%포인트(p) 오른 연 2.74%로 집계됐다. 10월(2.66%) 이후 2개월 연속 오름세다.

대출 주체에 따라 기업대출 금리가 2.72%에서 2.73%로 0.01%포인트, 가계대출 금리도 2.72%에서 2.79%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는 특히 일반 신용대출 금리가 한달새 0.49%포인트(3.01→3.50%)나 뛰었다. 이는 2012년 9월(0.66%포인트) 이후 8년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우대금리 축소를 비롯한 은행들의 가계 신용대출 총량관리 노력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은행채 금리 등 지표금리 상승과 함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포인트(2.56→2.59%) 올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 평균은 0.9%로 11월과 같았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 즉 예대마진은 1.84%포인트로 11월(1.81%포인트)보다 0.03%포인트 늘었다.

신규취급 기준이 아닌 잔액기준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는 각 0.75%, 2.80%로, 역시 예대마진이 11월(2.02%)보다 0.03%포인트 많은 2.05%로 집계됐다.

은행외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달 각 0.08%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기관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0.03%포인트)과 새마을금고(0.14%포인트)는 올랐지만, 상호저축은행(-0.11%포인트)과 상호금융(-0.04%포인트)은 떨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