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취업자수 98.2만명 감소…22년래 최대 '고용충격'
1월 취업자수 98.2만명 감소…22년래 최대 '고용충격'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2.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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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 157만명도 1999년 6월 통계작성이후 최대…비경제활동인구 1758만명
통계청,1개월 연속 감소...90만개 일자리 마련 3월까지 될까요?
일자리 정보는?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1월 취업자수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하는 '고용 충격'이 터졌다.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말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실업자 수도 역대 처음 15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와 코로나 발생 이전인 지난해 1월 고용개선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 취업자 감소폭 최대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581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98만2000명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2월(-128만3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감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난해 3월이후 11개월 연속되고 있다. 외환위기 당시(1998년 1월~1999년 4월) 16개월 연속 감소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지난해 3월(-19만5000명), 4월(-47만6000명), 5월(-39만2000명), 6월(-35만2000명), 7월(-27만7000명), 8월(-27만4000명), 9월(-39만2000명), 10월(-42만1000명), 11월(-27만3000명), 12월(-62만8000명)에 이어 새해 첫달까지 감소세가 계속됐다. 감소폭이 100만명에 육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지난해 12월8일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등 대면서비스업 취업자 감소폭이 확대됐다"며 "청년 신규채용 감소, 노인일자리 종료후 개시까지의 시차, 폭설에 따른 일용직 감소 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1월 취업자가 56만8000명 늘었기에 기저효과도 같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대면서비스업 타격…모든 연령층 취업자 줄어

1월 취업자는 숙박·음식점업(-36만7000명), 도·소매업(-21만8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10만3000명) 등에서 많이 줄었다. 

서비스업에서 줄어든 일자리가 89만8000명에 달한다. 코로나19 3차 확산을 막기 위한 거리두기 격상이 대면서비스업에 직격탄을 날린 모습이다.

연령별로 보면 취업자는 20대(-25만5000명), 30대(-27만3000명), 40대(-21만명), 50대(-17만명), 60세 이상(-1만5000명)까지 모든 연령대에서 줄었다. 코로나19 사태중 통상 20∼50대 취업자가 줄어도 60세 이상 취업자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는데, 지난달에는 60세 이상 취업자까지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감소는 2010년 2월(-4만명) 이후 처음이다. 이는 지난달 경제활동인구조사가 연말 노인 일자리사업이 종료된후 새로 시작되기 전 진행된 영향도 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6만3000명), 일용근로자(-23만2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5만8000명)가 많이 줄었다.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는 일시휴직자는 34만6000명 늘어 89만2000명을 기록했다.

◇3월까지 9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글쎄요?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고, 1분기에 90만개 이상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사용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1분기 중에 중앙정부·지자체 협력으로 '90만+알파(α)'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대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3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고용시장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9조3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조속히 집행 완료하고, 피해계층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는 대응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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