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 속도 내달라"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 속도 내달라"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2.2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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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조건속 전체 가계소득 늘어…재정 역할 강화할 것"
당정 15~20조 규모 추경안 협의,내달초 확정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가급적 3월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해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은 현재 약 15~20조원에 이르는 추경안을 협의중이며, 내달 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축도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벤처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5만개 이상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도 72만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K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벤처 스타트업이 경제도약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을 두고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된 만큼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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