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효성, 주력 5개사 작년 경영실적 모두 '엉망'...오너들은 재판중
위기의 효성, 주력 5개사 작년 경영실적 모두 '엉망'...오너들은 재판중
  • 정우람 기자
  • 승인 2021.03.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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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자공시...(주) 효성 등 5개사 영업이익 합계 재작년보다 무려 43%나 감소, 매출액 합계는 16%나 감소
영업이익은 지주사 출범 전인 3~4년 전의 1조원에 비해 절반으로 크게 줄어..."코로나 탓으로 변명하기 어려워"
효성그룹 조석래(왼쪽)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

효성측, 1년 전 '조현준 효과'로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시대 부활했다고 낯뜨거운 홍보.."실체 드러나자 무색해져"

[서울이코노미뉴스 정우람 기자]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주)효성과 4대 주력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의 작년 경영실적이 모두 엉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12월 효성그룹은 조현준 사장이 34년 만에 부친인 조석래 회장의 뒤를 이어 효성 그룹 회장에 오르면서 3세 경영에 돌입했다. 조석래 회장은 1982년 부친인 조홍제 효성 창업자의 뒤를 이어 그룹 회장에 오른 후 34년 만에 장남인 조현준 사장에게 회장 자리를 물려주고 경영일선에서 후퇴했다.

그러나 조석래 명예회장과 조현준 회장이 횡령 등 혐의로 10년 가까이 검찰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주사인 효성은 지난 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0%, 30% 정도 줄었고 효성화학·첨단소재 등 주요 계열사 역시 실적이 떨어졌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주)효성과 4대 주력 계열사인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5개사가 최근 공시한 연결기준 작년 매출액 합계는 모두 15조1,397억원으로, 2019년의 18조119억원에 비해 15.9%나 줄어들었다. 작년 5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도 재작년 9,672억원에서 5,443억원으로 무려 43%나 감소했다.

()효성의 영업실적 (단위 연결기준 억원)

 

20201~12

(()안은 별도기준)

20191~12

(()안은 별도기준)

매출액

27,825(2,954)

31,756(3,979)

영업이익

1,387(569)

2,020(1,094)

<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19년1월1일 지주사 체제가 출범하기 전까지 효성은 이들 5개사는 모두 (주)효성 한 회사에 합쳐져 있었는데, 2017년 분리전 통합 (주)효성의 매출은 12조5,000천억원 안팎, 영업이익은 1조원 안팎이었다.

효성은 작년초 보도자료에서 불황과 지주사출범 등으로 부진을 겪은지 불과 3년만에 다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당시 일부 언론은 조현준 회장 취임 3년만 에 영업이익 1조원을 되찾았으니 ‘조현준 효과’라고 낯뜨거운 홍보기사를 쓰기도 했다.

작년 주요 대그룹들의 경영실적을 보면 롯데나 신세계, 대한항공 같은 면세점, 호텔, 여행, 영화관 등과 관련된 그룹들은 코로나사태로 부진했지만 나머지 많은 대기업들은 의외로 성적이 좋았다. 소비재업종이 적은 효성으로선 ‘코로나 때문’이라고 변명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주)효성, 재작년 1,500억이던 당기순이익 작년 12억...효성중공업 영업이익은 1,302억서 단 440억으로 66% 급감해

우선 지주사인 (주)효성의 작년 성적표부터 살펴보자.

연결기준으로 작년말 현재 연결기준 자산총계는 4조4,297억원으로, 19년말 6조5,270억원에 비해 자산이 1년만에 2조1천억윈이나 줄었다. 반면 단기차입금도 재작년말 1조5,132억원에서 3,920억원으로 1년사이에 1조1,200억원이나 줄었다. 덕분에 부채총계도 많이 감소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7,825억원으로 재작년 3조1,756억원보다 4천억원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2,020억원에서 1,387억원으로 많이 줄었다. 재작년 1,500억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은 작년 12억원에 불과했다. 재무구조는 건실해진 반면 영업실적은 나빠진 것이다.

효성 주력4사들의 경영실적 (단위 연결기준 억원)

 

20201~12월매출(()안은 별도기준)

20191~12월매출(()안은 별도기준)

20201~12월영업이익(()안은 별도기준)

20191~12월영업이익(()안은 별도기준)

효성티앤씨(섬유-무역)

51,616(31,432)

59,831(37,394)

2,665(833)

3,229(1,303)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29,839(25,046)

37,814(31,109)

440(604)

1,302(1,119)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23,946(7,225)

30,538(10,682)

342(81)

1,583(653)

효성화학

18,171(16,432)

18,124(18,131)

609(1,023)

1,538(1,581)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4대 주력사들도 비슷하다.

스판덱스 섬유 세계1위로 유명한 효성티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은 19년 전체 5조9,831억원에서 작년 5조1,616억원으로 13.7%나 줄었다. 영업이익도 3,229억원에서 2,665억원으로 17% 줄었다. 스판덱스가 아무나 따라오기 어려운 고기술이어서 진입장벽이 높고 고부가가치라는데도 이렇다.

효성중공업도 19년 3조7,814억원이던 매출이 작년에는 2조9,839억원으로 20%나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02억원에서 단 440억원으로 무려 66%가 줄었다. 코로나로 인한 수출부진, 내수시장침체 및 건설경기 악화등이 모두 겹친 탓이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이 분야에서 가격경쟁력이 좋은 중국업체들의 경쟁적 진출로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도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 회사는 재무구조도 좋지않다.

(주)효성 중공업PG 창원공장

효성 첨단소재의 매출, 2조3,946억원으로 21% 감소...작년말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1,013억으로 이른바 결손상태

효성 첨단소재의 매출은 같은 기간 3조536억원에서 2조3,946억원으로 21% 줄었다. 영업이익은 1,583억원에서 342억원으로 무려 78%나 감소했다. 이 회사는 타이어보강재인 타이어코드 세계부동의 1위 기업이다. 2013년 상업화한 이 제품은 고부가가치의 기술집약적 제품.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유럽 등 대륙별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타이어코드 외에 자동차안전벨트용 원사, 에어백용 원사 및 직물, 자동차용 카페트와 산업용 카페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훌륭한 제품군을 가지고도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다.

재무상태는 더욱 좋지 않다. 이 회사의 작년말 이익잉여금은 마이너스 1,013억원. 자본총계(순자산)가 줄어드는 이른바 결손상태다. 이익잉여금 마이너스 규모는 2018년말 265억원에서 2019년 말 1,008억원으로, 다시 작년 말 1,013억원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작년말 부채비율도 523%에 달한다.

효성화학의 매출은 그나마 상대적으로 낫다. 매출은 19년 전체 1조8,124억원에서 작년 1조8,171억원으로 약간 늘었다. 그러나 이 회사도 영업이익은 재작년 1,538억원에서 작년 609억으로 역시 60%나 격감했다.

이 회사는 폴리프로필렌(PP) 제품중 파이프용도부문 세계1위다. 고순도테레프탈산(TPA), 산업용 특수가스 NF3, 나이론 필름, 폴리에스터필름, TAC필름 등도 만들고 있다. 이런 고부가가치 제품들도 유가나 경기변동에 너무 민감하고, 특히 중국 경쟁사들의 가격경쟁력 및 설비 신증설에 취약하다. 투자를 많이 한 탓인지 부채비율도 50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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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2021-03-01 20:50:47
원래, 정우랑 기자는 비판글만 쓰시는분이라서
믿고 거르세요 ㅋㅋㅋㅋ

정의는 있는가? 2021-03-01 19:48:55
정우람 기자가 효성에 악의를 가지고 썼네?

kjh 2021-03-01 17:12:45
효성은 우수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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