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5인 모임 금지도 그대로
현행 거리두기 2주 재연장…5인 모임 금지도 그대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3.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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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8주 연속 확진자 300∼400명대 정체…물러설 수 없어”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정부는 오는 14일 종료 예정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28일까지 2주 재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도 계속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주 연속 300∼400명대로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8주 연속으로 300∼400명대로 답답하게 정체돼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물러선다면 어렵게 쌓아 온 방역 댐이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다”고 2주 재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어 "오래 지속된 거리두기로 국민이 피로감을 느낀다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여기서 코로나의 기세를 꺾지 못하면 다시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상황이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이 감안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 및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 등의 방역 실태를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88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9만468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65명)보다 23명 늘었다.

하루 확진자 488명은 지난달 19일 561명 이후 21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신규 확진자는 3주 째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정체 국면을 나타내고 있지만 최근에는 소모임, 사업장, 목욕탕 등에서 산발적 일상 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진자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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