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조호성 시민기자] 동아제약 구강청결제 가그린이 친환경 트렌드에 동참하고 있다.
22일 동아제약은 최근 어린이용 가그린을 친환경적으로 리뉴얼해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새 단장한 어린이 가그린은 기존제품보다 쉽게 라벨을 뗄 수 있게 만들어 재활용이 용이하다. ‘뜯는 곳’을 표기하여 분리수거 과정에서 소비자가 라벨을 제거하여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멸종위기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인 성실화랑과 협업하여 총 9종의 멸종위기 동물 디자인을 적용했다. 하단에 멸종위기 등급마크를 기재하여 사용자에게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어린이용 가그린 리뉴얼은 폐기물, 쓰레기 등으로 오염되어 가는 지구환경과 서식지 파괴로 사라져가는 멸종위기 동물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기키 위해 마련했다. 동아제약은 향후 가그린 판매수익금 일부를 기부하여 멸종위기종 보호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가그린의 친환경 행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기존 유색용기에서 재활용이 용이한 무색투명 용기로 바꾼 것이다. 색깔이 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 업체에서 분류가 어려워 매립이나 소각될 수 있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은 1982년 국내 최초로 구강청결제인 가그린을 출시했다. 가그린은 ‘입을 헹구다’라는 뜻의 의성어 가글링(Gargling)과 ‘깨끗한’의 의미를 가진 클린(Clean)에서 어원을 따와 지었다. 2009년에는 어린이용 가그린을 선보였다.
가그린의 주요성분인 세틸피리디늄염화물수화물은 뛰어난 살균력으로 치태(플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플루오르화나트륨(불소)이 불소막을 형성해 충치균에 의한 부식을 막아 충치를 예방한다. 탁월한 효과와 더불어 액체 상태이므로 칫솔이나 치실이 닿지 않는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까지 구석구석 침투해 양치질 만으로는 부족한 부분을 해결해 주는 역할까지 겸비했다.
가그린은 친소비자 활동도 펼치고 있다. 가그린은 타르색소를 넣지 않아 물처럼 투명하다. 2015년에는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자 가그린의 알코올(에탄올) 함유량을 제품 겉면에 표시했다. 제품 라인업 중 가그린 제로와 가그린 카모마일에는 알코올을 넣지 않았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가그린 오리지널, 가그린 라임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다.
이밖에 동아제약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 ‘동아제약 가그린 치과’를 열고 어린이에게 올바른 구강관리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