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 아파트 주민들 '패닉'...11단지 안전진단 최종 탈락
서울 목동 아파트 주민들 '패닉'...11단지 안전진단 최종 탈락
  • 박지훈 시민기자
  • 승인 2021.03.31 10:3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단지에 이어 고배…재건축 물건너 가나
2020년 10월 재건축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붙은 목동아파트
2020년 10월 재건축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붙은 목동아파트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재건축 기대감에 부풀었던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11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30일 양천구청 등에 따르면 목동11단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수행한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유지·보수)으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다.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상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으로 나뉜다.

이 단지는 민간업체가 실시한 1차 정밀진단에서는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한 D등급을 받았다. D등급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나 국토안전관리원(옛 한국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여부를 가리는데, 2차 진단에서 고배를 마신 것이다.

앞서 지난해 6월 목동6단지가 처음으로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반면 같은 해 9월 목동9단지가 2차 안전진단의 관문을 넘지 못하면서 재건축 기대감이 꺾인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잇달아 1차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기대감이 되살아났다.

내달초 결과가 나올 예정인 목동8단지를 제외하고, 목동 14개 단지 가운데 13개 단지가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상황이었다.

목동 재건축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양천구청으로부터 아직 적정성 검토 결과를 통보받지 못했다"면서 "탈락 소식이 알려지면서 11단지 뿐아니라 재건축을 추진중인 목동아파트 주민들이 패닉에 빠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