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1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를 접종 후 7주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백신 1회 접종 후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90.4%, 화이자는 100%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분기 예방 접종 대상자 87만1283명 중 접종 전 확진된 2778명을 제외한 86만8505명이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 2월 26일부터 현재까지 접종자 중 확진자는 105명으로 접종자 10만명당 발생자는 13.7명이다.
백신 접종 뒤 확진자는 AZ의 경우 101명(10만명당 14.3명), 화이자의 경우 4명(10만명당 6.6명)이다.
백신 접종 뒤 14일 이상 경과한 접종자 중 확진된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60명(10만명당 8.9명)이고, 화이자는 없다.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 중 1회 백신 접종 뒤 14일 이상 경과한 경우 백신 효과는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두 100%로 나타났다.
정은경, “AZ백신 700만회분 5∼6월 국내 도입…65세 이상에게 접종"
한편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5∼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00만회분 도입해 65세 이상에게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단장은 "65세 이상 접종은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을 동시에 오픈하면서 단기간에 시행할 것"이라면서 "백신 공급 일정을 확정하고, 일정을 앞당기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애초 사회필수인력을 대상으로 5∼6월께 접종을 시행하려고 했으나, AZ 백신의 희귀 혈전 생성 간 관련성이 제기되면서 30세 미만을 대상에서 제외했고 이에 따라 계획이 조정됐다.
3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은 3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