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서 '윤석열의 운명’ 출간 막전막후
저서 '윤석열의 운명’ 출간 막전막후
  • 오풍연
  • 승인 2021.04.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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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이번 책 ‘윤석열의 운명’을 정말 전광석화처럼 만들었다. 오풍연이었으니까 가능했다고 본다. 나는 무엇을 결심하면 바로 진행한다. 이번에도 그랬다. 윤석열 관련 책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지난 1일이다. 새벽 1시쯤 일어나 아침을 먹고 오풍연 칼럼을 쓴 뒤 한강에 나갔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윤석열에 관해 쓴 글이 많으니까 모아보아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 날 오전 컴퓨터 앞에 앉아 그동안 썼던 글들을 하나하나 정리했다. 정리를 하면서 나도 깜짝 놀랐다. 윤석열에 관해 쓴 글이 정말 많았다. 족히 책 두 권 분량은 됐다. 그래서 시기별로 나눌 생각을 했다. 2021년 4월 1일부터 역순으로 정리를 했다. 이번 책은 2020년 4월 1일까지 꼬박 1년간 쓴 글이다. 윤석열이 나의 사정권 안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2019년 7월이다. 그가 검찰총장에 취임하고 난 뒤다.

윤석열을 돕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면 오산이다. 국민들이 대권주자 윤석열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독자들이 내 글을 보면 윤석열이 왜 정치를 할 수밖에 없게 됐고, 오늘날 대선후보 지지율 1위에 올랐는지 궁금증이 풀릴 것으로 여겼다. 윤석열이 핍박받는 상황을 날마다 정리했기 때문이다. 물론 무슨 의도를 갖고 글을 썼던 것은 아니다. 핫 이슈를 잡아내다 보니 윤석열이 걸렸다고 할 수 있었다.

원고를 모두 정리한 뒤 잘 아는 출판사 대표께 제안을 했다. “윤석열 원고를 모았는데 책 낼 의향이 있으면 원고를 주겠다”고 했다. 그 분 역시 처음에는 멈칫했다. 내 글의 파괴력 때문일지도 모른다. 긴 것은 기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해 방향성이 뚜렷한 것과 무관치 않다. 그럼 반대편도 있기 마련이다. 정치 관련 글은 반대측의 해코지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내 원고를 꺼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출판사 대표가 나에게 역제안을 했다. “직접 출판사를 만들어 내면 어떻겠느냐”고 했다. 나는 무릎을 탁 쳤다. 바로 그거였다. 내가 발행인까지 겸하면 모든 게 풀릴 상황이었다. 책을 낼 때 이 눈치 저 눈치 안 봐도 됐다. 그래서 바로 집 근처 영등포구청으로 달려가 신고를 했다. 출판사는 신고제다. 신고를 한 뒤 별다른 하자가 없으면 그대로 신고 확인증을 발급한다. 지난 1일 신고를 하고, 닷새 뒤인 6일 확인증을 받아 도서출판 업종을 추가했다. 엄연한 출판사 사장이 된 것이다.

그 다음부터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내가 발행인인 만큼 모든 것의 최종 결종은 내가 했다. 나는 일을 할 때 멈춤이 없다. 이번 책이 빨리 나올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어제(22일) 책이 나왔다. 책을 내야겠다고 생각을 한 뒤 21일만에 책을 만든 셈이다. 아마 기네스북에 오를 만 할 것이다. 나는 이를 오풍연 스타일이라고 한다. 최근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기존에 나왔던 책들과는 분명 차별화가 돼 있다. 결과적으로 1년 동안 준비하고 만든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날마다 글을 썼기에.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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