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균 아파트값 11억원 돌파…경기는 5억원 넘어
서울 평균 아파트값 11억원 돌파…경기는 5억원 넘어
  • 윤석현 기자
  • 승인 2021.04.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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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조사…서울 아파트 전셋값 6.1억원 넘겨 "상승속도 더뎌져"
서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윤석현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7개월 만에 1억원 넘게 오르며 11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평균 5억원을 돌파했다.

전세난이 진정되는 추세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주 6억원을 넘긴 데 이어 이번 달에도 400만원 넘게 올랐다.

26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월간KB주택시장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4월 서울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11억1123만원으로, 지난달(10억9993만원)보다 1130만원 올라 11억원을 넘겼다. 이는 KB국민은행이 해당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12월이후 최고가격이다.

이후 집값이 가파르게 뛰면서 9억원에서 10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불과 6개월(지난해 9월 10억312만원), 10억원에서 11억원까지 오르는 데는 7개월(지난달)이 걸렸다.

최근 1년1개월 사이 2억원 오른 셈으로 직전 연도와 비교하면 집값이 오르는 속도가 2배 이상 빨랐다.

이달 경기도의 평균 아파트값은 5억1161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넘겼다.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2016년 1월 3억1104만원으로 처음 3억원을 넘긴 뒤 4억원(지난해 7월 4억806만원) 돌파까지는 4년6개월이 걸렸는데,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1억원이 올라 5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 아파트 단지 모습

서울과 마찬가지로 경기도의 최근 집값 상승세가 얼마나 급격히 이뤄졌는지를 보여준다.

전셋값 상승세는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오름세가 이어져 서민들의 시름이 걷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처음 6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이달 6억1004만원으로 442만원 올랐다. 지난달에 733만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오름폭은 줄었다.

강남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2월 평균 7억원 돌파에 이어 이달 7억1004만원으로 더 올랐고, 강북지역(한강 이북 14개구)은 평균 4억9627만원으로 5억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이달 수도권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은 7억564만원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경기도의 아파트 중위 매맷값은 5억790만원으로 처음 5억원을 넘겼다.

중위가격은 표본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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