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식품관 계산 직원 2명도 코로나 19 확진
[서울이코노미뉴스 최현정 시민기자] 롯데백화점은 서울 소공동 본점 식품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6일 하루 임시 휴점한다고 5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6일까지 식품관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으나, 고객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한 단계 더 나아가 선제적으로 에비뉴엘 및 영플라자를 포함한 본점 전체 휴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본점은 휴점일에 전체 특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안전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본점 근무인원 약 3700명의 직원 전수 검사도 선제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소공동 소재 본점에서는 지난 1일 이후 지하 1층 식품관 내 신선슈퍼 매장 직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매장은 지난 3일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오후 기준 확진자가 9명으로 늘어난 전날부터는 식품관 전체 영업을 중단했다.
관련 내용은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4일 안내 메시지를 통해 4월25일~5월2일까지 해당 매장 방문자에게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에서는 또 서초구 소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식품관 계산 직원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화점에 따르면 이 중 1명은 지난 1일 오후 증세를 보여 이튿날 검사를 받았고 지난 3일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이에 동료 직원과 접촉자 등 60여명을 상대로 진단검사를 한 결과 전날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백화점 측은 “나머지 직원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재 신규직원으로 모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휴점 계획에 대해서는 “검토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