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얀센 백신 이번 주 들어온다
모더나‧얀센 백신 이번 주 들어온다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1.05.31 11:33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얀센 100만명분 6월 초 도입…1일부터 예비군‧민방위 접종 예약
모더나 구매계약 2000만명 분 중 첫 2만7500명 분 1일 도착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얀센 백신 100만명분이 6월 초 국내로 들어온다. 지난 2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약속한 한국 장병용 55만명 분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분량을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것이다. 

얀센 백신은 한 차례만 맞으면 접종이 끝난다,  

이와 함께 모더나 백신 5만5000회(2만7500명)분이 6월 1일 미국에서 들어온다. 정부가 미국 제약사 모더나와 구매계약한 4000만회(2000만명)분의 첫 인도분이다.

모더나와 얀센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에 이어 국내에 들어오는 3번째, 4번째 백신이다.

31일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들어오는 얀센백신을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 종사자, 필수 목적 출국자 등에게 접종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연합뉴스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백신이지만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 화이자, 모더나 등이 2회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과 달리 1회 접종으로 끝난다. 보관 조건도 2~8도 냉장 온도로 3개월간 가능하다. 

미국 등에서 실시한 다국가 임상 시험에서는 3만9321명의 접종자 중 14일 이후 66.9%, 28일 이후 66.1%의 예방접종 효과를 나타냈다.

미국에서는 약 1050만명이 접종을 받았다. 카투사 등 한국인을 포함한 주한미군 내 접종자 1만7000명 중 약 5200명은 얀센 백신을 맞았다.

얀센 백신은 국내에서 지난 4월7일 품목허가를 받아 즉시 접종이 가능하다.

하지만 얀센 백신은 희귀혈전증에 걸릴 우려가 제기돼 있는 상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30일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처럼 바이러스 백터 백신이기 때문에 동일하게 희귀혈전증이 부작용으로 이미 제시됐다"면서 "하지만 미국은 자문과 협의 과정을 거쳐 4월23일부터 얀센 백신을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접종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이어 "우리나라는 전문가 검토를 거쳐 30세 미만에게 권고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이상반응, 특히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하고 또 위험도와 이득에 대한 평가들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얀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특성을 감안해 필수적인 공무, 중요 경제활동 등으로 긴급하게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에게도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대상자는 6월1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6월10일부터 20일까지 접종을 실시한다.

모더나 백신

한편 3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 5만5000회 분은 6월 1일 낮 12시 45분쯤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이번에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접종 현장에 곧바로 투입된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면서 "의료기관 내 미접종 종사자의 접종을 완료해 감염 예방 및 환자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사와 간호사, 응급구조사 등 보건의료인은 2∼3월(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돼 지난 3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아왔다. 

30일 기준으로 총 대상자 42만9757명 가운데 89.6%는 1차 접종을 마쳤고, 50.3%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