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푸는 윤석열, 대권가도의 정치 행보 사실상 시동
몸 푸는 윤석열, 대권가도의 정치 행보 사실상 시동
  • 오풍연
  • 승인 2021.06.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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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풍연 칼럼] 정진석 권성동 장제원 유상범 윤희숙. 최근 윤석열과 만났거나 전화 통화 등을 한 국민의힘 의원들이다. 나름 영향력도 있는 의원들이다. 이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입당할 의사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실 신당 등 제3지대는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하겠다. 둘다 쉽지 않아서다.

윤석열 또한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하겠다. 입당 시기만 남았다고 할 수 있다. 여러 얘기가 나온다. 6월부터 9월까지. 윤석열 자신도 못 박아 놓은 날짜는 없을 게다. 빨라질 수도, 늦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입당은 그렇다 치더라도 정치적 행보는 이어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니 정치적 행보는 이미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정치인을 만나는 게 정치 행보 아니고 뭐겠는가.

이낙연은 윤석열이 뒤로 숨는다고 비난했다. 윤석열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그가 무엇이 두려워 뒤로 숨겠는가. 숨을 이유도 없다. 정치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가 대선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는 국민도 없다. 윤석열을 내년 대선의 상수라고 하는 이유다. '윤석열의 운명' 저자로서 그를 몇년 동안 관찰해온 분석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윤석열은 덤벙덤벙 하지 않는다. 굉장히 치밀하다는 얘기다.

윤석열이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국민이다. 나도 직간접 소통을 통해 그것을 읽었다. 국민의 편에서 생각하고 실천한다는 뜻이다. 윤석열의 힘과 인기는 거기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할 수 있다. DJ는 모든 사안을 판단할 때 국민을 중심에 두고 심사숙고 했다. 국민을 이기는 정치는 없다는 명언도 그래서 나왔다. 윤석열도 그 같은 길을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귄주자들이 윤석열 영입에 대해 여러가지 말을 쏟아낸다. 각자 생각이 다를 수 있을 게다. 당내 주자로는 내년 대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윤석열을 비롯한 당밖 주자들이 들어와야 정권교체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판을 깔아주는 게 중요하다. 윤석열도 국민의힘 입당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 개인적으론 윤석열이 입당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 입당을 하든, 미루든 윤석열을 야당 인사로 안 볼 사람도 없다. 지금처럼 당 밖에서 활동을 하다가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치 활동을 하면 국민들도 궁금해 하지 않는다. 국민들을 많이 만나는 게 필요하다. 정치의 답은 국민에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이 잠행에서 나온 것은 분명하다.

# 이 칼럼은 '오풍연 칼럼'을 전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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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오풍연/poongyeon@naver.com

<약력>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제작국장, 법조대기자,문화홍보국장

전 파이낸셜뉴스 논설위원

전 대경대 초빙교수

현재 오풍연구소 대표

<저서>

‘새벽 찬가’ ,‘휴넷 오풍연 이사의 행복일기’ ,‘오풍연처럼’ ,‘새벽을 여는 남자’ ,‘남자의 속마음’ ,‘천천히 걷는 자의 행복’ 등 12권의 에세이집

평화가 찾아 온다. 이 세상에 아내보다 더 귀한 존재는 없다. 아내를 사랑합시다. 'F학점의 그들'. 윤석열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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