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속 동반성장 기대"…1300여명에 200~600주씩
[서울이코노미뉴스 박지훈 시민기자] 교촌치킨 창업주인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전 회장(70)이 전국 가맹점주 1300여명에게 총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나눠준다.
교촌에프앤비는 권 전 회장이 전국 가맹점주에게 운영 간에 따라 200∼600주의 주식을 증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는 현 주가로 환산했을 때 1인당 400만∼1200만원어치의 주식이다.증여 시점은 7월 초다.
앞서 권 전 회장은 올해 3월 교촌에프앤비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재 100억원 출연을 약속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주와 상생하는 차원에서 재단설립 같은 간접적인 방식이 아닌, 직접 주식 증여를 택했다고 교촌에프앤비는 전했다.
권 전 회장은 "가맹점주가 진정한 동반자로서 본사와 함께 지속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증여를 결정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쓰는 가맹점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 전 회장은 1991년 3월 경북 구미에서 교촌치킨을 창업해 30년 만에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로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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