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새 거리두기 시행…수도권 사적 모임 6명 가능
1일부터 새 거리두기 시행…수도권 사적 모임 6명 가능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6.30 15:2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주 적응기간 후 8명까지 허용…비수도권, 적응기간 8명, 그 후 제한 없음
최근 확진자 발생 수 3단계 근접…“상황 심각해지면 신속하게 단계 격상”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송파구 한 먹자골목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7월 1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예정대로 시행하되 상황이 심각해지면 단계를 격상시키겠다는 것이다.

5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한 새 거리두기 체제에서 수도권은 2단계, 그 외 지역에서는 1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에서는 사적 모임이 8인까지 허용된다.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7월 14일까지 2주 동안은 6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거리두기 완화 적응기간으로 정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문을 닫았던 유흥시설도 영업을 할 수 있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제한 시간은 밤 10시에서 12시로 2시간 늘어난다. 

집회는 2단계에서 100인까지 가능하지만 적응기간에는 49인까지만 허용된다.

1단계가 적용되는 비 수도권에서는 14일까지 적응기간에는 사적모임이 8인까지 허용되며 그 이후에는 제한이 없어진다.

집회는 500인까지 허용되며 식당·카페는 밤 12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3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는 예정대로 7월 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면서 "수도권에서는 2단계가 적용되지만, 유행이 커지면 신속하게 단계 조정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주일간 수도권에서는 하루 평균 46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단계 기준(250∼499명) 안이지만 3단계 기준(500∼999명)에 근접해 가고 있다.

특히 서울은 이미 3단계 범위에 접어든 상황이다.

서울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지난 26일 201명으로 200명을 넘어선 뒤 214명→221명→232명→252명 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서울에서 일평균 환자 수가 195∼388명 범위로 3일 이상 지속되면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다.

경기와 인천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각각 191명, 22명으로 아직 2단계(경기 132∼264명, 인천 30∼58명) 범위 안에 있다.

윤 반장은 서울만 3단계로 격상할 수 있냐는 물음에 "서울에만 적용할지, 하나의 생활권인 수도권 전체로 할지에 대한 부분은 3개 지자체와 논의를 통해 결정하고, 중대본에서 논의한 뒤 최종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