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악화되면 4단계”…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일 연장
“상황 악화되면 4단계”…수도권 현행 거리두기 1주일 연장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7.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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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모임 4명까지 제한…카페·식당 매장 영업 오후 10시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진 가운데 7일 서울 성북구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정부는 7일 수도권에서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처를 1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서는 오는 14일까지 사적모임 참석 인원이 4명까지만 허용되고,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매장 이용은 밤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을 1주일간 유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종전 거리두기 2단계 조처가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은 지금처럼 오후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다.

식당이나 카페는 매장 내에서는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유흥시설 6종은 영업을 할 수 없다.

사적 모임 인원 역시 지금과 같이 4명까지만 허용된다. 다만 부모님과 자식, 손주 등 직계가족은 지금처럼 8명까지 만날 수 있다. 

돌잔치를 비롯해 각종 행사는 100명 미만까지 허용된다.

7일 서울 시내 한 상점에 거리두기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지난 1주일 동안 수도권 일일 평균 환자 수는 636.3명으로,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500명 이상을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특히 7일 0시 기준 수도권 내 신규 확진자는 99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중대본은 오는 14일 전이라도 유행 상황이 악화하면 새 거리두기 체제의 최고 단계인 4단계까지 상향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하루 확진자 수가 5일 연속 1000명을 넘으면 4단계가 적용된다.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또 모든 다중이용시설은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고 클럽, 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은 문을 닫아야 한다.

학교 수업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며 복지시설은 이용 정원의 50% 이하로 운영해야 한다.

한편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서는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실내·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했으며 오후 10시 이후 공원·강변 등에서의 야외 음주도 금지한 상태다.

또 8일부터는 감염 확산 위험성이 큰 다중이용시설에서 주요 방역 수칙을 어기면 10일간의 영업 또는 운영 정지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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