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 기준 1100명…비수도권 27.1% 확산세 가속
[서울이코노미뉴스 강기용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본격 시행에 들어간 12일에도 신규 확진자는 1100명을 기록했다.
엿새 연속 1000명을 넘어 선 것으로, 이는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처음이다.
특히 확산세는 수도권 중심에서 비수도권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100명 늘어 누적 16만914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324명보다는 224명 줄었지만,이는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발표일 기준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최다 기록이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거리두기를 최고 수위인 4단계로 올리고,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을 제한하는 등 고강도 방역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이달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점차 비수도권으로 확산하면서 전국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확진자 중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이날까지 22.1%→22.7%→24.7%→27.1%를 나타내며 나흘 연속 20%를 넘었고 특히 이날은 30%대 육박하는 등 확산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063명, 해외유입이 37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등 수도권이 775명(7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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