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을까?”…118명 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13일 영업 재개
“괜찮을까?”…118명 감염 현대百 무역센터점 13일 영업 재개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7.1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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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도 확진자 속출에 '비상'…정기휴점일인 12일 집중 방역에 부산
지난 11일 롯데백화점 서울 영등포점 지하 1층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백화점 관계자가 지하 1층 입구에 휴업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현대백화점 서울 무역센터점 코로나19 확진자가 118명을 기록한 가운데 롯데‧신세계 백화점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매장이 폐쇄되는 등 유통가에 비상이 걸렸다.

상당수 백화점들은 정기 휴점일인 12일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상황을 점검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임시 휴점을 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13일 영업을 재개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1일까지 확진자가 총 118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백화점 직원이 95명이다.

현대백화점은 12일 무역센터점 영업을 13일 재개하지만 세 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하고, 총 근무 인원은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한다고 밝혔다.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식품관은 전체 근무자가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지난 7일부터 14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 만큼 전원 대체 인력이 투입된다.

출입구 13곳에서 QR체크인과 안심콜 방식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은 30% 이상 줄이며, 에스컬레이터에서 두 칸 띄어 타기 등 거리두기 조치도 강화한다.

지금까지 무역센터점 직원 3600여명은 모두 두 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점을 방문했던 일반 시민 10만~15만명도 검사를 받았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한편 롯데백화점은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점 지하 1층 슈퍼매장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지하 1층을 폐쇄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 7~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슈퍼 계산대에서 근무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영등포점은 11일부터 이틀간 지하 1층을 폐쇄하고 집중 방역을 실시 중"이라면서 "해당 층에 근무한 모든 직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에서도 11일 의류매장에 근무하는 판매사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하던 매장을 임시 폐쇄했다.

이마트 가양점에서도 지난 10일 냉동·냉장식품코너 직원 일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점포 전체가 영업을 중단했다. 

이마트 가양점은 정기휴점일이었던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방역 강화를 위해 임시 휴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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