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 직원 3차례 이상 감염 검사…“근무 인원 평소 3분의 1로 최소화”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으로 지난 7일부터 휴점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 8일만인 13일 정상 영업에 들어갔다.
백화점 측은 최초 확진자가 나온 지하 식품관 이외 직원들 가운데 3차례 이상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된 직원만 근무토록 했다.
전체 근무 인원도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최소화 했다.
식품관 직원들은 확진 여부와 상관없이 2주간 자기 격리를 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식품관 매장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된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지난 4일 식품관 직원 2명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직원과 가족, 손님 등으로 번져 확진자는 120명으로 늘었다.
백화점 측은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7일부터 어제까지 문을 닫고 방역과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재개장일에 맞춰 철저한 자체 방역 대책을 세웠다.
백화점 고객들은 출입구에서 QR 체크인과 안심콜 체크인, 체온 측정을 마친 후 입장했다.
직원들은 전용 출입구에서 전신을 소독하는 ‘방역 게이트’를 통과해 안으로 들어갔다.
백화점 측은 “엘리베이터의 탑승 정원을 30% 이상 줄이고, 에스컬레이터 2칸 띄어 타기 등 거리두기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휴점 기간 동안 모든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면서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한 쇼핑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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