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364명, 화이자 145명, AZ 138명…“이례적, 특이사항 아냐”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감염되는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가 647명으로 집계됐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돌파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 647명 가운데 얀센 백신이 364명(5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이자가 145명(22%), 아스트라제네카(21%)가 138명이다.
접종 10만명당 돌파감염 비율은 12.0명으로 나타났다. 얀센 32명, 아스트라제네카 14.1명, 화이자 4.4명이다.
돌파감염자 중 위중·증으로 진행된 사례는 4명이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백신의 중증 예방 효과가 90% 이상이고 사망 예방효과는 100%라고 밝힌 상태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모든 백신에서 돌파감염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타날 수 있는데 현재 코로나19 백신 발생 비율은 극히 낮은 상황”이라면서 “이례적이거나 특이적인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얀센 백신의 돌파감염이 두드러진 데 대해서는 “얀센 백신은 좀 더 젊은 연령층이 많이 맞은 데 반해 아스트라제네카는 활동량이 낮은 사람들이 주로 맞았다”면서 “모니터링과 분석이 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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