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신한금융에 "많이 배당 말라" 제동 왜?
금융당국,신한금융에 "많이 배당 말라" 제동 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7.28 14:1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올해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거둔 신한금융지주의 배당계획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동을 걸었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신한금융지주에 배당 추진계획에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달라는 의사를 전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한금융지주가 자체판단에 따라 분기 배당을 선택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인 규모가 '배당잔치' 수준이 되는 것은 경제주체들이 겪는 고통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예측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지난해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년 결산 배당성향을 웃도는 수준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의 전년 결산 배당성향은 22.7%였다.

금융당국의 부정적인 견해에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1주당 배당금은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그간 금융당국과 분기 배당안을 조율해 왔으며, 이사회를 거쳐야 해서 오늘 배당기준을 발표하지 못했을 뿐"이라며 "다음 달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당 배당금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