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최소화해 달라"
김부겸 총리 "광복절 연휴, 모임·이동 최소화해 달라"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08.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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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발표 "백신 공급차질 매우 송구...불법집회 엄정히 책임 물을 것"
"델타변이 이미 우세종…수도권 병원에 중증병상 5% 확보 행정명령"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승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배석했다.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내일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동안 모임과 이동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코로나19 방역 대국민담화에서 "대체공휴일을 포함한 이번 광복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이 아닌, 위기극복의 전환점이 되도록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머물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미국과 일본, 이스라엘에서도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확진자 4명 중 3명꼴로 델타 변이가 검출돼 이미 우세종이 됐다"며 "2학기 전면등교도 방역상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에서는 방역단계별로 권고한 재택근무 비율을 최대한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총리는 "정부는 주요고속도로 4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중이다.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직원들은 출근 전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며 "기업 역시 휴가후 일터로 복귀하는 직원에 대해 발열 등 증상여부를 확인한 후 업무를 시작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최근 일부 제약사의 백신 공급차질로 인해 신속한 접종을 원하시는 대다수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하지만 정부는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추석전 국민 70% 1차 접종을 위해 흔들림 없이 달려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방역수칙 위반행위에 대한 점검 및 단속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적발시에는 끝까지 책임을 묻도록 법적 대응체계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총리는 "이번 광복절에도 일부단체가 대규모 불법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어떠한 자유와 권리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우선할 수 없다. 불법집회를 강행한다면 정부는 법에 따라 엄정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병상확보 등 의료대응 체계강화에 대해서도 "중환자 치료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수도권 26개 종합병원에 중증 치료병상을 5% 이상 확보하도록 행정명령을 하겠다. 유행 확산시에는 비수도권까지 행정명령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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