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2155명, 역대 2위…“10명 중 9명 델타변이”
신규 확진자 2155명, 역대 2위…“10명 중 9명 델타변이”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08.2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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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델타 변이, 300배 많은 바이러스 배출…참으로 무서운 전파력”
25일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일 2155명이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한 지난 11일 2221명 다음으로 많다.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안팎에서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인도발 델타 변이바이러스 때문이다. 델타 변이는 발병 초기 기존 바이러스보다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만큼 무서운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2114명이고, 국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41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는 215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509명)보다 무려 646명이 늘어났다. 지난 20일 2050명 이후 닷새 만에 2000명을 넘었다.

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24만1439명으로 늘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 2114명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64.8%인 1369명이 확진됐다.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102명, 대구 99명, 부산 86명, 충남 74명, 경북 69명, 대전 64명, 충북 59명, 강원 46명, 전북 38명, 울산 35명, 제주 27명, 광주 23명, 세종 16명, 전남 7명이 새로 확진됐다.

전날까지 백신 1차 접종률은 52.0%(2679만1704명)이고, 접종 완료자 비율은 25.1%(1228만4222명)이다.

김부겸 국무총리./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회의를 주재하면서 "질병청이 2만4000여명의 국내 확진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면서 "국내 확진자 열 명 중, 아홉 명에서 델타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변이로 인한 4차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으로, 김 총리는 "참으로 무서운 전파력"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면서 “방역당국과 전국의 지자체는 경각심을 갖고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지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국민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문제를 언급하면서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은 1차로 약 3조원을 1주일 만에 지급했으며, 다음 주 2차 지급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초 손실보상법 시행에 맞춰 최대한 빨리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전심의 등 행정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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