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 홍삼 핵심 성분, 최대 11배 차이”…가격은 4배 격차
“스틱형 홍삼 핵심 성분, 최대 11배 차이”…가격은 4배 격차
  • 김보름 기자
  • 승인 2021.09.07 16:41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원 13개 제품 조사…진세노사이드 최대 11배, 당류 36배 차이나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판 중인 스틱형 홍삼 13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스틱형 홍삼 제품에 들어 있는 기능성 성분의 햠량이 제품별로 11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최대 4배 가량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은 7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스틱형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와 당류 함량, 점도 등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1포 당 평균 11.4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 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3mg 이상)을 충족했다.

대동고려삼의 ‘홍삼정 프리미엄’이 1포당 33mg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인삼농협의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는 1포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두 제품 간 차이는 11배다.

당류 함량은 1포당 평균 0.9g으로 제품 간 최대 36배까지 차이가 났다. 

아모레퍼시픽의 ‘레드진생 플러스’는 당류 함량이 1포당 3.6g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인삼유통의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은 1포당 0.1g으로 가장 적었다.

13개 제품 중 3개 제품이 점도가 높았고, 10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보통 수준의 점도를 보였다. 

네이처가든의 ‘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과 아모레퍼시픽의 ‘레드진생 플러스’, 헬스밸런스의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1포 기준으로 최대 4배 차이 났다.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이 1포당 76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한국인삼공사의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1포당 32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홍삼 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에 불과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표시량의 80% 이상)에 부적합했다.

12개 제품이 재활용되지 않는 코팅 박스를 사용했다. 

모든 제품에서 세균·대장균군·이물·캐러멜색소·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