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국내 14개 공항에 인파 몰릴 듯…작년보다 18%↑ 111만명
추석 연휴 국내 14개 공항에 인파 몰릴 듯…작년보다 18%↑ 111만명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1.09.1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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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작년 연휴보다 67% 증가한 5만8천명 예측
지난 12일 오후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모습

[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명절이면 부산의 큰집을 찾아 가족·친척들과 함께 차례를 지내던 직장인 김모(30)씨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부산행 열차표가 아닌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했다. 지난해 추석, 올해 설에 이어 세번째 '명절여행'이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이후 큰집만 따로 차례를 지내서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다니고 있다"며 "이번에는 부모님과 조용한 펜션에 머물다 서울로 올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17∼22일)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국내 14개 공항 여객수는 111만2426명(일평균 18만5404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29일∼10월4일) 승객 104만6898명(일평균 17만4483명)보다 18%가량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영향이 없고 김포공항 등에서 국제선 운항도 이뤄졌던 2019년 추석 연휴(9월11∼15일)의 128만5915명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이번 연휴 김포공항에서는 38만7096명이 항공편 2908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주공항에는 39만5388명(2990편), 김해공항에는 15만7833명(1272편)이 오갈 전망이다.

지난해보다 들썩이는 공항 분위기에는 높아진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한몫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국내 예방접종에 속도가 붙고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지자, 추석 연휴기간 전국에서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8명까지 가족모임을 할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일부 완화했다.

인천공항도 지난해보다는 다소 붐빌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 5만8792명(일평균 9799명)이 인천공항을 다녀갈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승객 3만5260명(일평균 5877명)보다 66.7% 증가한 것이다. 올해 연휴에 운행하는 항공편도 654편으로 지난해 575편보다 13%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2019년 추석 연휴 이용객인 89만7308명의 6.5%에 불과하고, 지난 7∼8월 평균(1만140명)과 비슷한 수치로 인천공항이 연휴에도 눈에 띄게 북적거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항측은 공항내에서 여행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없지만, 전국 각지에서 사람이 모여드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방역을 빈틈없이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수도권 승객들이 주로 찾는 김포공항은 여객터미널을 매일 소독·방역하고 모든 출발장에서 발열체크를 거친 여객만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도 "여객이 사용하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와 의자, 체크인 카운터 등에서 매일 2차례 이상 소독을 하고 있다"며 "관문공항으로서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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