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의 상징 아모레 주력4사 인력, 3년동안 15% 대량 감축 왜?
K뷰티의 상징 아모레 주력4사 인력, 3년동안 15% 대량 감축 왜?
  • 최영준 기자
  • 승인 2021.10.13 17:0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력사 아모레퍼시픽부터가 지난 3년간 902명, 15% 줄어. 지주사도 122명서 90명으로 32명 감축
경영악화 인력 구조조정이 주된 원인인 듯...이니스프리는 401명에서 358명으로 43명 줄어.
경영상황이 최악인 에뛰드가 248명에서 194명으로 무려 22%(54명) 감축.
아모레퍼시픽은 다행히 올들어 경영이 회복세이나 이니스프리, 에뛰드는 여전히 매출감소 지속. 특히 에뛰드는 아직 적자

[서울이코노미뉴스 최영준 기자]  몇 년전부터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나타난 K뷰티의 퇴조에다 작년 코로나사태 등으로 크게 고전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상당한 강도의 인력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경영실적은 많이 회복되고 있지만 인력감축은 계속되고 있다.

13일 아모레퍼시픽의 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말현재 기간제근로자를 포함한 아모레퍼시픽의 전체 임직원수는 5,264명으로, 2019년말의 6,064명에 비해 800명이 줄었다. 전체 임직원의 13.1%가 1년반 사이에 줄어든 것이다.

작년말 임직원수는 5,830명이었는데, 올들어 6개월사이에도 전 임직원의 9.7%에 달하는 566명이 회사를 그만 두었다. 올6개월 사이에 인력구조조정이 더 세게 집중된 셈이다.

올 상반기 아모레퍼시픽의 종업원급여는 2,70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467억원에 비해 239억원이 더 늘었다. 인력은 줄었는데 급여가 더 증가한 것은 대규모 퇴직금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레 주요 계열사들의 임직원수 변화(기간제 직원 포함, 명)

 

아모레퍼시픽

지주회사 아모레G

이니스프리

에뛰드

2018년말

6,166

122

401

248

2019년말

6,064

114

395

194

2020년말

5,830

94

358

194

20216월말

5,264

90

 

 

<자료 각사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미등기임원 포함 임직원수도 2018년말 122명이던 것이 19년말 114명, 작년말 94명, 지난 6월말 90명으로, 3년사이에 32명, 26%나 줄었다.

계열사 이니스프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말 395명이던 이 회사 임직원수는 작년말에는 358명으로, 1년동안 37명, 9.4%가 줄었다. 작년 종업원급여는 295억원으로 19년 323억원에 비해 28억원이 줄었다.

에뛰드는 2018년말 248명이던 임직원수가 작년말 194명으로, 2년동안 무려 21.8%(54명)나 줄었다. 에뛰드의 경영악화 속도가 아모레 전계열사중 가장 좋지 않은 편에 속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2018년말 이후 약3년동안 이들 4사에서 줄어든 인원은 모두 1,031명이다. 2018년말 4사 전체 인력 6,937명의 15%가 3년동안 줄어든 셈이다. 물론 이중에는 정년퇴직자나 자발적 퇴직자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회사의 인력구조조정에 의한 퇴직으로 보인다.

한편 작년 사상 최악실적을 기록했던 아모레퍼시픽은 올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여 올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한 2조6,909억원, 영업이익은 190% 폭증한 3,02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올상반기 당기순익 3,196억원으로 작년전체 당기순익 220억원보다 6개월 만에 15배 가량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 매출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한 2조4,29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178% 증가한 2,675억이었다. 그러나 아모레의 뷰티자회사들인 이니스프리 에뛰드 아모스프로페셔널 에스쁘아 에스트라 등의 올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3% 줄어 3,52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0% 늘어난 276억원이었다.

이니스프리의 올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7% 감소한 1,769억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였지만, 블랙티 앰플 등 고기능성 제품은 판매 호조를 보였으며 온라인 매출은 지속 성장했다. 오프라인 채널효율화로 수익구조를 개선, 영업이익은 152억원 흑자였다.

그러나 에뛰드는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으나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며, 올상반기 전체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543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도 21억 적자였다. 다만 온라인매출 성장에 따른 채널믹스 개선으로 적자폭은 축소됐다.

에스쁘아 매출은 디지털 플랫폼 입점 확대로 e커머스 매출이 증가했으나 직영점 축소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동기대비 2.5% 감소한 240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 증가 및 오프라인 매장 운영 관련 고정비가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11억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아모스프로페셔널 매출은 살롱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면세 채널을 축소하며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333억원을 기록했다. 브랜드 리뉴얼 및 디지털에 대한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10% 감소한 75억원에 그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