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 시행…다중이용시설 24기간 영업
11월 1일부터 ‘위드코로나’ 시행…다중이용시설 24기간 영업
  • 김준희 기자
  • 승인 2021.10.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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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동안 1단계 실시…사적모임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 허용
마스크는 계속 착용…유흥시설·실내체육시설에 '백신패스' 적용
젊은이들로 붐빈 지난 25일 밤 서울 홍대 앞 젊음의 거리 모습./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김준희 기자] 11월 1일부터 새로운 방역체계인 '위드(with)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가 시행된다.

‘단계적 일상 회복'은  '4주 운영+2주 평가' 방식으로 3단계로 진행된다.

1일부터 실시되는 1단계에서는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사적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코로나 확산 위험도가 높은 식당·카페에서는 미접종자가 4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들어가려면 접종완료증명서나 음성확인서를 지녀야 하는, 이른바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마스크는 계속 착용해야 한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오전 울산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이것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면서 "일상회복이 시작되지만 코로나의 위협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일부 제한 조치를 계속 유지하는 것과 관련, "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라면서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시설, 공연장, 집회·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상회복을 위해 완화된 방역기준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히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면서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갖추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택치료 체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가다듬고, 혹시 모를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언제든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면서 “코로나 치료제도 시판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 있다"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대면 종교활동 수용인원 50%까지 허용…실외 경기 관람도 정원의 50%까지

이번 1단계 기간 중에는 접종완료자에게 요양병원·시설 입원환자 면회를 허용한다. 

대면 종교활동과 학교 대면수업, 군 훈련·면회 등은 수용인원의 50%까지 확대한다.

야구장 등 실외 경기 관람도 접종 구분 없이 정원의 50%까지 관람이 가능하나, 접종자 전용구역에선 정원의 100%까지 채울 수 있고 취식도 할 수 있다.

행사·집회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99명(100명 미만)까지 허용한다. 참석자가 접종 완료자나 PCR 음성확인자로만 구성되면 499명(500명 미만)까지 허용한다. 

현재 별도 인원 규정을 두고 있는 결혼식, 박람회 등은 기존 기준이 유지된다.

12월 13일부터로 예상되는 2단계부터는 접종완료자 등에게는 인원 제한이 아예 사라지면서 대규모 콘서트도 열 수 있다.

내년 초나 중순으로 예상되는 마지막 3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해제돼 가족, 친구와 신년회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

큰 틀에서는 1단계 생업시설 운영시간 제한 완화, 2단계 대규모 행사 허용, 3단계 사적모임 제한 해제의 방향으로 일상회복이 진행되는 것이다.

3차계 시기는 2단계 시점과 평가 기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현재로서는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어렵다. 

다만 방역 상황이 계속 좋으면 4주 간격에 따라 평가 기간 없이 단계가 진행돼 11월 말에 2단계, 12월 말쯤 3단계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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