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험대'?...김헌동 SH사장 후보자 청문회, 10일 개최
오세훈 '시험대'?...김헌동 SH사장 후보자 청문회, 10일 개최
  • 한지훈 기자
  • 승인 2021.11.0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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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행감 일정 고려해 5일 연기... 오 시장, 청문회 결과 무관하게 사장 임명 가능성도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

[서울이코노미뉴스 한지훈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다.

3일 서울시의회 등에 따르면 청문회는 당초 5일 열릴 계획이었으나 서울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김 후보자를 SH 사장 3차 공모에서 최종 후보자로 낙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지난 8월 SH 사장 공모에서 임원추천위원회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후보에 오르지 못 하고 탈락한 바 있다.

그는 2000년부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서 아파트값거품빼기운동본부장,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으로 활동한 시민 운동가 출신이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정책이 실패를 거듭했다며 분양 원가 공개, 분양가 상한제 시행, 공시지가 인상 등을 촉구해왔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SH공사의 공공임대 분양 폭리 등을 주장해왔다. 당시 SH공사 측은 김 전 본부장이 당사의 회계 기준을 이해하지 못 한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반박한 바 있다.

따라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에 그동안 비판적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다수의 의석을 차지한 서울시의회에서 의원들의 송곳 검증으로 공방이 예상된다.

다만 인사청문회 결과와 관계 없이 김 후보자에 대한 사장 임명이 가능하다. 시의회 인사청문회는 국회와 달리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이다. 오 시장이 마음만 먹으면 임명을 강행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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