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보고서, “규제 및 경기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서울이코노미뉴스 김보름 기자] 카드대출 가운데 고위험 대출 비중이 높은 신용카드사는 신한카드와 롯데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대출이란 신용점수 600점 이하이며, 3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을 보유한 다중채무자의 카드대출을 일컫는다.
9일 한국신용평가의 금융부문 정기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카드의 고위험 대출 비중은 12.7%, 롯데카드로 11.1%다.
다음은 하나카드 10.3%, 삼성카드 9.9%, KB카드 9.7%, 현대카드 9%, 우리카드 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의 고위험 대출 잔액은 1조1000억 원가량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신용카드업계의 실질연체율이나 레버리지 지표는 양호하지만 카드대출 차주의 낮은 신용도, 높은 다중채무자 비중 등을 고려할 때 규제 및 경기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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