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하루 생산량, 사용량 넘어…“빠르게 진정 국면 돌입”
요소수 하루 생산량, 사용량 넘어…“빠르게 진정 국면 돌입”
  • 이보라 기자
  • 승인 2021.11.16 16:26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생산량 68만L…2천여개 주유소에 10L 소분제품 2만7천박스 공급
요소수 품귀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들어선 가운데 16일 경기도 의왕아이시디주유소에서 요소수를 구입한 시민들이 요소수 제품을 차로 옮기고 있다./연합뉴스

[서울이코노미뉴스 이보라 기자] 요소수 품귀 사태가 뚜렷하게 진정되는 국면으로 들어서고 있다.

요소수 생산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면서 생산량이 평상시 하루 평균 사용량을 넘어섰다.

100여개 거점 주유소 이외 주유소에도 10L짜리 소분제품이 공급되고 있다.

정부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 요소수 수급 관련 범부처 합동 대응 회의를 통해 15일 요소수 생산량이 68만3000L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상시 차량용 요소수 하루 사용량 60만L를 넘어선 것이다.

지난 14일 요소수 생산량 42만6000L에 비해 25만7000L이 늘어났다.

정부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차량용 요소 700t으로 생산한 180L 물량을 100여개 거점 주유소에 순차 공급 중이다.

14일까지 74개 주유소에 19만4000L를, 15일에 63개 주유소에 15만7000L를 공급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60여개 주유소에 16만L를 공급 중이다.

10L짜리 소분용 포장제품 공급도 늘리고 있다. 현재 롯데정밀화학이 100여개 거점 주유소 외 여타 주유소 2000여 곳에 2만7000박스를 공급 완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15일에만 요소수 42만9000L를 공급했다. 일평균 국내 소비량의 약 7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정부는 롯데정밀화학 외 나머지 5개 사의 공장가동률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시중에서 아직 물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생산량이 빠른 속도로 늘 경우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는 외교채널을 동원해 중국에서 확보한 요소 1만8700t을 조기 통관시키고 운송 수단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하루에 2차례씩 100여개 거점 주유소의 요소수 재고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경찰은 특별단속을 통해 요소수 매점매석·사기 등 147건을 수사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주)서울이코미디어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55
  • 등록일자 : 2014-03-21
  • 제호 : 서울이코노미뉴스
  • 부회장 : 김명서
  • 대표·편집국장 : 박선화
  • 발행인·편집인 : 박미연
  • 주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1107호(여의도동, 삼도빌딩)
  • 발행일자 : 2014-04-16
  • 대표전화 : 02-3775-4176
  • 팩스 : 02-3775-41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미연
  • 서울이코노미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서울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eouleconews@naver.com
ND소프트